내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말
미국에서는 나름 유명한 연설문중 하나인 "선스크린"을 번연해서 꼭 내 아이에게 들려줘야겠다고 마음먹었던게 1년이 넘었다. 오늘은 여유가 있다.
나도 그렇지만 아이가 있는 부모는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번역을 해본다.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몇번 읽은 나에게도 왠지 도움이 된듯하다.
"선스크린을 바르라!"
97학번 신사숙녀 여러분.
선스크린을 바르세요!
그대들의 미래를 위해 단 한가지의 조언만 할 수있다면 선스크린이 될 것이다.
선스크린의 장기적인 이점은 이미 과학자들에 의해 입증되었지만 지금 들려줄 조언은 그저 종잡을 수 없는 나의 근거없는 경험에 의한것이다.
이제 나의 조언을 말하겠다.
젊음의 힘과 아름다움을 즐겨라. 아니, 이 말은 없던걸로 하자.
넌 젊음의 힘과 아름다움이 모두 사라질 때 까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하지만 한 20년 후 본인의 사진들을 보면서 네가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정말로 네가 얼마나 멋지게 보여졌는지를 지금은 이해하지 못할정도로 되돌아 보게 될것이다.
너는 생각보다 뚱뚱하지 않다.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고민하지 말라. 하지만 고민을 하는것은 풍선 껌을 씹으며 대수 방정식을 푸는것 만큼 효과가 있다. 네 인생의 진짜 문제거리는 한번도 고민하지 않았던 일에서 생길것이다.
나른한 화요일 오후 4시 불 시에 찾아오는 것들.
매일 네가 두려워하는 일을 한가지 해라.
노래하라.
남의 마음을 함부러 어지럽히지 말고 너를 함부로 하는 사람을 참지마라.
플로스하라
질투심에 시간낭비 하지마라.
때론 네가 앞서갈것이고 때론 네가 뒤쳐져있을것이다.
하지만 경주는 길고, 이 경주의 마지막은 너와의 싸움이다
찬사 받은것은 기억하고 모욕받은것을 잊어라. 만약 이 일을 해냈다면, 나에게 어떻게 했는지 말해주기 바란다.
옛 연애편지는 간직하고, 오래된 은행 입출금 내역서는 버려라.
뻗어나라
네 인생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고 자책하지마라.
내가 알고 있는 가장 흥미로운 사람들도 22살에 뭘 해야할지 모르고 있었고, 내가 알고 있는 가장 흥미로운 몇몇 40세는 아직도 모르고 있다.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라
무릎을 조심히 사용해라. 그게 없어지면 정말 아쉬울것이다.
결혼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 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아이를 가질 것이고 어쩌면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40세에 이혼할 수 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75주년 결혼 기념일을 맞으며 "펑키 치킨(멋진닭춤)"을 출 수 도 있을것이다.
무엇을 하든, 과하게 축하하지도 또는 자책하지도 말라
너의 선택은 반반이며 또한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몸을 즐겁게 하라. 두려워하지말고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말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라. 평생 네가 소유하는것 중에 가장 훌륭한 도구이다.
춤춰라. 춤출곳이 비록 거실밖에 없을곳이라고 해도..
지침서를 읽어라. 비록 그것을 따르지 않더라도.
미용잡지는 읽지마라! 너만 못생겻다고 느끼게 만들뿐이다.
부모님과 좀 더 친해져라. 언제 갑자기 영원히 사라질 지 모른다.
형제에게 친절해라.
그들은 네 추억과 연결하는 최고의 연결점이자 미래에 마지막까지 너의 곁을 지켜줄 사람들이다.
친구들은 왔다가 사라지는것을 이해하라, 하지만 소중한 몇몇 벗은 꼭 잡아라.
지형적으로 그리고 생활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 네가 늙어 갈수록 너의 어렸을 적 알던 친구들이 필요하다.
뉴욕에 한번 살아보라. 하지만 도시가 너를 냉정하게 만들기 전에 떠나라.
북캘리포니아에 한번 살아보라. 하지만 도시가 너를 어수룩하게 만들기 전에 떠나라.
여행하라.
피할 수 없는 진실은 받아들여라. 가격은 오를것이며, 정치인은 바람필 것이며, 너도 반드시 늙을것이다. 그리고 그 때, 너는 네가 젊었을 때에는 가격이 합리적이었고, 정치인들은 고결했으며, 아이들은 어른들을 존경했다고 공상에 잠길 것이다.
어른들을 공경하라
아무도 널 지지할 거라고 기대 하지말라
어쩌면 넌 은행에 신탁자금이 있거나, 금수저 배우자가 있을 수 도있다. 하지만 둘 다 언제 사라질 지는 알 수 없다.
머리카락을 너무 혹사시키지 마라. 40세쯤에 85살로 보일 수 있다.
누군가의 조언을 받아드릴 때 조심하라 하지만 조언을 주는 사람에게 인내심을 보여라. 조언은 과거를 청산하고, 딱아내고, 추한부분을 페인칠해서 더 가치있게 보이게 재활용하는 노스탈지아의 형태이다.
하지만 선스크린은 믿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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