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3개월 솔직후기 장단점
지난 11월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솔직후기 입니다.
다른분도 마찬가지겠지만 담배가 정말 몸에 안좋은 줄 알면서도 쉽게 끊지를 못했어요.
제가 전자담배로 갈아타기전 가장 고민한건
1. 향이 싫었어요.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달콤한 미묘한 향이 케케한 담배를 20년 펴온 저에게는 거부감이 많이 오더라고요.
2. 너무 귀찮았어요 -
원액을 매번 넣어야하고..
3. 전자담배기계의 크기 -
담배라기 보다도 뭔가 기계를 들고 다니면서 들이마시는.. 왠지 천식있는 사람이 가지고 다니는 호흡기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왠지 또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4. 가끔식 보는 어마어마한 수증기. -
전 어디서 불난줄..
5. 구매불편-
원액을 가지고 다닐수도 없고 .. 또 혹시 기계가 고장나면 난감하지 않을까요?
6. 폼이 안나!
뭔가 가오가 안잡히자나!.. (난 아직 어린가봐요 ;;)
우선 위 6가지가 저에게는 전자 담배로 옮기기 힘든 이유였죠.
출처 : 구글이미지
아이코스도 고민을 해봤어요
11월쯤 아이코스가 한참 나올시기였어요. 저도 고민을 많이 했었죠. 사실.. 이게 좀 담배같아 보이고 또 냄새도 없다고 하고 해서 관심을 많이 가졌었어요. 검색도 많이 해보고..
하지만 여전히 니코틴타르을 포함하고 있고..냄새도.. 안나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아이코스 하시는분 옆에 가면 미묘한(한약방같은) 냄새가 난답니다. 물론, 일반 담배보다야 안나지만.
니코틴이타르가 몸에 가장 안좋은건데 이걸 여전히 포함한다는건 그냥 냄새 덜나는 담배여서 담배를 언젠가는 끊어야겠다는 생각과는 거리가 있어서 포기했어요
그래서 전자담배 가게에서 가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봤죠.
제가 갈아타기에 고민되었는것들
사장님이야 하나 더 팔라고 그런건 모르겠지만 설명을 엄청 해주시던군요 (한 1시간은 있었던것으로 .. )
저야 어차피 전자담배를 살려고 했었던거라 맘의 준비를 하고 갔지만 사장님은 그걸 모르니 더 열심히 설명을 ㅎㅎ
아무튼.. 큰맘먹고 거기서 가장 좋다는 기계를 샀어요. 가격이 기억이 안나는데 거의 15만원이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원액은 가장 냄새가 안나고 담배냄새에 가까운 것으로.
그래서 장단점은?
최초
단점만 있네요 : 비싸다 비싸다 비싸다. 기계가 싼것도 있고 비싼것도 있지만 사람 심리가 왠지 좋은것만 살라고 하니.. 거기다 원액 값이 약 3만5천원 (약 2-3주 쓰는듯)
. 필터값 2천500원에서 3천원사이(가게마다 틀림)
첫 일주
장점 :
1. 냄새가 안난다
단점
1. 목이 마르고 기침이 좀 심하게 난다.
2. 귀찮다
3. 원액넣기 귀찮다.
4. 원액넣기 짜증난다.
5. 원액넣기 힘들다
6. 어색하다
7. 일반 담배피는 동료들과 괜히 어색하다 (나만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것 같아서 ㅋㅋ)
8. 일반담배냄새가 구수하다..길거리에서 앞사람이 담배피면서 가면 나도 모르게 따라가는 영혼이탈현상이......
몸의 변화 : 없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게 일주일 내로 일반 담배로 돌아가면 실패!
목이 마르고 아픈건.. 물을 많이 마시면 나아져요. 정말 내가 금붕어가 되어가는구나 할만큼 많이 마셔야 ;;
2주-한달
장점
1. 몸/옷 에서 냄새가 안난다
2. 아침에 일어날 때 조금 개운한 느낌이 든다. (저같은 경우 두통이 덜하더라고요)
3. 담배 생각이 조금 줄어든다
단점:
1. 원액넣기 힘들다.
2. 아직까지 일반담배냄새가 가끔 생각이 난다. 냄새도 구수하다 ㅋㅋ 이제 따라가지는 않는다.
3. 기계 충전이 귀찮다
4. 원액 구매가 귀찮다. (편의점이 아니라 전자담배 판매상을 찾아가야해서)
두달 째
장점
1. 몸/옷에서 냄새가 안난다.
2. 목,어깨 근육통이 많이 사라졌다.
3. 목이 아프지 않다.
4. 담배생각이 별로 없다. (아침담배가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
단점
1. 원액넣기 귀찮다
2. 기계충전이 귀찮다
3. 원액 사러가기 귀찮다.
3달 째
장점
1. 내 몸과 옷에서는 더이상 담배 냄새가 없다.
2. 아침에 일어나면 담배필 때 와 확연하게 틀릴정도로 몸이 깨운하다.
3. 담배를 찾지 않는다.
4. 이제 아무 생각없이 기계 충전을 한다.
5. 이제 아무 생각없이 원액을 넣는다
단점
1. 원액 사러가기 귀찮다.
2. 전자담배에 중독되었다. 시도 때도 없이 전자담배를 한다.
2번 단점이 매우 안좋은거라고 하더라고요. 장소에 크게 상관없이 피다보니 시도 때도 없이 기계를 입에 물고 있어요. 아무리 타르가 없다고 하더라도 니코틴을 계속 흡입하는건 매우 안좋은거 같아요.
이상 3달동안 제가 격은 장단점이에요.
전자담배도 결국 니코틴을 계속 몸에 들여오는거라 언제가는 끊어야할거같아요.
하지만 내 몸이 알려주듯 일반담배보다는 훨 좋은듯해요.
전자담배가 적응되면 가장 안좋은점이 마지막 단점인 입에 물고 다니는건데..
제가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 방법은.
예전 담배를 피듯이 장소를 가리고 가급적 담배피는 타임을 따로 만들어서 피도록 하고 있어요.
점점 줄여나가고 전자담배든 담배든 끊어야겠죠?
금연 성공하시길 .